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휴식의 허가_귀하의 커리어가 휴면상태로 전환됩니다 나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그래서 멈추는 것이 두려운 것일까. 자칫 잘못 읽을 수 있는 단어다. '나름'과 '나는'은 엄연히 다른 단어다. 나는 멈추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나름 멈추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누구보다 훨씬 더 노력을 한 것도 아니며, 다른 사람들 보다 엄청나게 치열하게 살아 온 기억도 아직은 없다. 주위에서는 어떻게 볼 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스스로 평가하는 나는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정지를 의미함은 아니다. 엔진의 RPM과 속도가 달라서지 멈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열이 나는 엔진을 식히고자 고속도로 휴게실로 차를 끌고 왔다. 그리고 엔진을 식히며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나는 지금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다른 차들만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 지금의.. 더보기 이전 1 다음